커뮤니티

커뮤니티 해운 물류 뉴스

해운 물류 뉴스

케냐 수출자유지역(Export Processing Zone) 동향

작성일 2023.03.14 조회수 119

케냐 수출자유지역(Export Processing Zone) 개요

 

케냐 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 및 수출 산업 활성화를 위해 1990년 수출자유지역법(EPZ Act CAP517)을 제정하고 산업통상부 산하에 수출자유지역청(Export Processing Zones Authority, EPZA)을 신설하였다.

 

현재 총 14(Athi River, Nairobi, Mombasa, Kilifi, Malindi, Voi, Kimwarer )의 수출자유지역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아티리버나이로비몸바사 수출자유지역이 활성화돼 있다주요 혜택으로는 첫 10년간 법인소득세, 비거주자 대상 배당금, 기타 송금에 대한 원천징수세 면제신규투자에 대해 자 세액 100% 공제법률문서에 대한 인지세 영구 면제 등이 있다.

 

코로나19,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상승으로 주춤했던 수출 및 고용실적올해부터 회복세 기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케냐의 수출 및 고용실적은 2020년 큰 감소세를 보였다아티리버 수출자유지역에 위치한 일부 의류 생산 기업들은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대규모 인력 조정 및 근무 시간 단축을 감행해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주춤했던 수출 실적과 고용인력 수는 2021년에 들어서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수출자유지역청에 따르면 2022(2021/2022 회계연도수출 실적은 약 780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신규 고용인력은 약 1만28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22년 최근 투자유치 실적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목표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2022년 수출자유지역 외국인 투자유치액은 약 35000만 달러로 예상돼 전년도 53000만 달러보다 감소하였으며목표치인 62000만 달러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같은 해 치러진 케냐 대선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이며올해부터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자유지역을 활용한 케냐 정부의 고용 창출 및 투자유치 노력

 

윌리엄 루토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를  책목표 중 하나로 강조하고 있으며기업 투자유치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정 산업 분야(원예식품가공섬유 및 의류가죽공예품)에 맞춤형 시설지원 및 4개월 임대료 면제 혜택 제공 등의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신정부의 기대에 부응하여 올해 들어 대규모 고용 및 투자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노르웨이의 Norfund(노르웨이 정부의 개발도상국 투자 기금)는 수출자유지역에 입주한 섬유 제조 기업(Balaji Group)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여 추후 직접고용과 간접고용이 각 6000명씩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수출자유지역 내에 입주한 스리랑카 기업(주로 커피산업, 섬유·의류 산업 영위)     수출자유지역과 나이로비 시내에 나무 백만 그루를 기부하고 2만 명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신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자유지역에 입주한 스리랑카 기업의 나무심기 행사>

 [자료: The Star]


아티리버 수출자유지역 투자유치실장 인터뷰

 

Moses Kipkebut 아티리버 수출자유지역 투자유치실장은 KOTRA 나이로비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티리버 수출지유지역은 공단 내에 섬유산업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예산확보 방안 및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아티리버역에서 수출자유지역을 잇는 철로가 구축되면 컨테이너 운송과 통관이 한 번에 진행될 수 있어 기업의 편의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투자자본 조달에 어려움이 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아티리버 수출자유지역 본부>

 

[자료: 수출자유지역청]


시사점

 

루토 신정부가 주춤했던 경제지표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로 중소기업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유치 및 고용 창출을 강조하고 있으나 현재 수출자유지역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기업을 끌어들일 만큼 매력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일부 산업 분야의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고 경제특구(SEZ) 또한 지속적으로 구축되고 있어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섬유 및 의류 산업과 농식품 가공 분야는 수출 규모 확대를 주도하는 분야로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동향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출처 :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