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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수출 1.2% 늘었지만… 무역적자 행진 지속

작성일 2023.06.13 조회수 79

6월 1∼1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6% 감소했다. 무역수지가 1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2억7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8000만달러로 6.0%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1년 전보다 0.5일 많았다.
 

12일 수출입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는 핵심인 반도체가 1년 전보다 31.1% 줄었다. 석유제품(-35.8%), 철강제품(-7.6%), 컴퓨터 주변기기(-22.3%) 등의 수출도 1년 전보다 줄었다. 반면 승용차(137.1%), 선박(161.5%), 자동차 부품(16.9%)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10.9%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1년째 이어지고 있다. 대만(-49.8%), 싱가포르(-44.1%) 등도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미국(6.9%), 유럽연합(EU·26.6%), 베트남(0.1%), 일본(7.9%) 등은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한 166억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50.0%), 가스(-6.0%), 석탄(-48.3%) 등의 수입이 모두 줄어든 데다 반도체(-29.5%), 석유제품(-35.4%) 수입까지 감소한 탓이다. 반면 기계류(6.9%), 반도체 제조장비(21.0%)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EU(13.2%), 베트남(7.7%) 등이 증가하고 중국(-10.0%), 미국(-36.1%), 사우디아라비아(-44.8%) 등은 감소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14억1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59억4600만달러)보다 작아졌지만, 이달 말까지 적자가 이어질 경우 1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이달 10일까지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88억4700만달러에 달했다.



출처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