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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I, 4주 만에 반등…미주 노선 운임 상승

작성일 2023.07.03 조회수 77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4주 만에 반등했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달 30일 기준 953.60으로 전주 대비 29.31포인트(3.17%) 올랐다. SCFI가 상승한 건 지난달 2일 이후 4주 만이다.
 

(자료=해운업계)

앞서 SCFI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만 정체 현상에 따른 선복 부족 등으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2020년 6월 1000선을 돌파한 이후 같은 해 11월 2000선, 2021년 4월 3000선, 7월 4000선, 12월 5000선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해 1월엔 사상 최고치인 5109.60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까지 4000선을 유지하던 SCFI는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지난 3월 10일엔 906.5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이후 SCFI는 5주 만에 1000선을 웃돌았다가 그 이후 2달여간 1000선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주는 미주 노선 운임 상승이 전체적인 운임 내림세를 이끌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07달러 상승한 2368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235달러 오른 1408달러로 나타났다.

남미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2532달러로 전주 대비 113달러 올랐고, 같은 기간 중동 노선 운임은 1TEU당 1226달러로 지난주와 같았다. 남미 노선 운임은 9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12달러 내린 1TEU당 260달러, 유럽 노선 운임도 전주 대비 30달러 하락한 1TEU당 763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 운임은 1TEU당 1466달러로 전주 대비 122달러 내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현재 컨테이너 시장은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접어들었으나 미국·유럽의 수요 부진과 재고 과잉으로 물량 반등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