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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동 사태 관련 동향

작성일 2023.11.08 조회수 39

사태 현지 동향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의 기습으로 이스라엘 전체가 충격에 빠졌으나 이스라엘은 이에 즉각적인 무력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사태 발발 직후 이스라엘 정부는 35만 명의 예비군 소집령을 내렸으며 이에 더해 많은 수의 자발적인 예비군 지원도 이루어져 약 130% 예비군 소집을 달성했다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현재 자국민과 외국인 등을 구출하기 위한 가자지구 내에서 교전을 벌이는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북부 국경 인접 지역에서도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IDF는 가자지구 내로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을 전제로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남쪽 지역으로의 대피 경고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중재와 인도주의적인 지원 노력으로 이집트 라파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10월 20일에 인도주의적 물품 트럭 20대가 1차로 가자지구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자료: The Times of Israel, Haaretz]


사태 관련 현지 생필품 수급 및 상업 활동 동향


1) 사태 발생 1주 차~


사태 발생 직후부터 이스라엘 전 지역에 하루 수 차례의 대피 공습경보가 발생했다전국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불필요한 모임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대형 쇼핑센터 등의 상업활동은 즉시 중단됐고 각종 모임과 행사는 취소됐다사태 관련 생필품 사재기 현상은 사태 발생 직후 하루 이틀간에 그쳤으나 그 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식품을 비롯한 생필품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남쪽 지역 테러 피해민들과 군인들을 위한 지자체를 비롯한 민간 단체개인기업 등의 전 국민적인 모금 및 기부 활동이 이뤄지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태 발발로 인한 식품 및 생필품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스라엘 최대 비영리 식량 구조단체인 레켓 이스라엘(Leket Israel)은 발표했다.


2) 사태 발생 2주 차~


  장 큰 피해를 본 남쪽 지역 생활권은 대부분 마비된 태지만 점차 시민들의 활동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북쪽 국경 근접 지역에서는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심화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남쪽과 북쪽 지역에 비해 상대적로 텔아비브 근접 중심부 지역들의 일상은 상대적으로 대체로 평시와 유사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또한, 사태 발생 2주 이후에는 지역별로 학교 원거리 수업 또는 수업시간을 축소해   ,   는 재택근무와 시간 변경 및 축소 또는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 사태의 긴장감에 따른 불안함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는 불안함과 두려움 속에서도 차분하게 최소한의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편, 2023년 10월 31일로 예정되었던 지방 선거는 3개월 후로 연기됐 대학교 학기 시작도 12월 초로 2차 연기됐다. 이 사태에 소집된 예비군의 30%가 대학생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태 관련 현지 기업 및 인력 동향


가자지구 하마스 기습 직후 유대인 거주 지역 등에서 종사하던 아랍계 이스라엘 인력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이는 현 사태에 따른 이스라엘 국민들의 사회적인 분위기를 의식한 아랍인들이 신변 안전을 우려해 외부활동을 삼가는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평시 이스라엘 아랍인들이 종사하던 도소매업제조업건설배달 서비스운송 분야 등에서 운영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태로 남부 지역의 농업에 종사하던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본국으로 귀국함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대한 인력 대체 방안을 긴급하게 논의하고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이스라엘 산업 분야 인력의 약 10%가 팔레스타인인들을 포함한 외국인 인력이 차지하고 있어 한동안 이들이 담당하던 이스라엘 산업 분야의 인력시장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국내 및 전 세계에서 집결한 이스라엘 예비군은 약 36만 명에 달한다이스라엘의 모든 산업 분야에 종사 중인 예비군 징집 해당 연령자(40세까지및 자원 예비군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들은 현재 긴급한 상황에 맞춰 유동적인 근무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스라엘 경제 성장의 동력산업인 첨단분야의 많은 인력(10~15%)이 예비군에 동원됐고, 그중 사이버 보안분야 소집 인원이 다른 첨단분야 대비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은 연간 GDP의 약 20%, 고용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이스라엘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산업 분야다따라서 이 분야의 인력 공백의 여파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도 그 어떤 산업 분야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다수의 하이테크 기업은 회사 자원 및 인력을 피해자 지원 및 군인 보호장비 제공 등으로 신속하게 전환했다. 적극적인 모금 및 기부 활동은 물론 이들 기업의 시설을 테러 피해자들의 숙소로 제공하고 사이버통신민간인 돕기, 실종자 찾기  현 사태에 도움이 되는 각종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등의 적극적인 기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 관련 경제 동향 및 전망


2023년 1월부터 이 사태 발생 전까지 이스라엘 집권당의 사법개혁 추진이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에 예상치 못한 이번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무력 분쟁으로 경제적인 손상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제적 손실에는 △ 관광산업의 침체 △ 남부지역 경제 활동 마비 △ 국방비 지출 증가 △ 근로자들 예비군 소집으로 인한 인력 공백 △ 각종 행사 최소 및 연기 등이 있다.


이스라엘 재무부는 이번 사태가 약간의 경제 둔화를 초래하겠지만 다음 분기에 만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당초 지나치게 높은 생활물가와 주요 성장 동력인 첨단기술 부분의 부진높은 이자율로 인한 억제된 소비지출과 주택시장 불안으로 인해 단기간의 만회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견도 존재한다정부 예산 적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