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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철도 사흘간 파업…장거리 열차 20%만 운행

작성일 2024.01.11 조회수 139

파업으로 텅 빈 베를린의 기차역


독일 철도기관사들이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열차 기관사들은 전날 저녁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이번 파업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독일철도(DB)가 운영하는 ICE 등 장거리 열차 운행은 평소의 약 20%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기관사노조(GDL)는 지난해 11월 말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초 하루 경고 파업을 한 바 있다.

노조는 이미 지난달 19일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97%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DB는 이번 파업을 못 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핵심 쟁점은 노동시간이다. 노조는 주당 근무 시간을 현재 38시간에서 35시간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임금은 월 555유로(약 80만원)를 인상하고 여기에 최근 수년간 물가 상승에 따른 보상지원금 3천유로(약 434만원)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최근 근무 시간을 일괄적으로 단축할 수 없다며 임금을 덜 받는 조건으로 적은 근무 시간을 각자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제안했다. 노조는 "실체 없고 독이 든 제안으로 언론과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며 거부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