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실류 가공품 시장동향
작성일 2024.10.21 조회수 17
상품명 및 HS Code
과실류 가공품(Processed Fruits)은 신선한 과일을 절단, 열처리, 냉동, 건조, 통조림, 주스 등의 방식으로 처리한 제품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저장이 가능해 취급 및 소비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주요 가공 형태에는 냉동, 건조, 통조림, 잼 및 젤리, 주스 등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설탕, 소금, 기타 첨가물 등의 보존제가 추가될 수 있다. 본 글에선 과실류 가공품의 HS Code를 ‘조제, 보존 처리한 감귤류 과실(Citrus Fruit including Mixtures And Chilled Segments, Prepared Or Preserved, Whether Or Not Containing Added Sweetening Or Spirit)’를 의미하는 2008.30을 기준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과실류 가공품의 예시>
[자료: Smucker’s 홈페이지]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미국의 과실류 및 채소류 가공품 보고서(Processed Fruit and Vegetables in the US)’에 따르면, 미국 가공 과일 및 채소 시장은 2023년 약 210억 달러 규모였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5.0%로 집계됐다. 이는 편리한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소비자들의 건강 의식 상승, 그리고 냉동 및 통조림 제품의 기술적 혁신에 기인한다.
<2009~2028년 미국 주방세제 매출액 동향>
(단위: 백만 US$)
주: 2023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Processed Fruit and Vegetables in the US, 2023년 11월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가공 과일 및 채소시장은 냉동 보관 상품과 상온 보관 상품으로 나뉘며, 그중에서도 통조림 및 건조 과일, 또는 무균 포장된 상태로 제공돼 상온에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상온 보관 상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가공 과일 및 채소 상온 보관 상품의 매출액은 약 112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냉동 보관 상품이 약 9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내 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미국의 2023년 과실류 가공품의 수입액은 감귤류를 가리키는 HS Code 2008.30 기준으로 보았을 때, 약 3억 6천만 달러로 기록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04% 감소한 수치이다. 중국은 미국의 과실류 가공품 수입 대상국 1위 자리를 잡고 있으며, 2023년 미국의 전체 해당품목 수입액 중 약 62%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입액 2위 국가인 멕시코는 2023년 전체 수입액의 22.04%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페루, 태국, 아르헨티나 등이 주요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023년 기준 전체 수입액 비중 8위에 해당하며, 전체 총수입 감소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 수입액은 2023년에 82만9000달러로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이는 감귤류 가공품으로 분류되는 유자 액 상차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산 유자 액상 차의 기존 중심 유통망은 한인 마트에 국한돼 있었으나, 최근 이를 넘어 월마트, 코스트코, 아마존 등 보다 보편적인 유통망으로 상품 입점이 확대되며 인기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3년간 미국의 가공 과일 및 채소 수입 동향(HS Code 2008.30 기준)>
(단위: US$ 백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