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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對) 우크라이나 수출 66% 급감

작성일 2022.11.21 조회수 145

▲ 러시아의 침공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출액이 급감하며 국내 중소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항 컨테이너 야적장 모습. ⓒ스카이데일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9개월이 지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우크라이나 수출액이 급감하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우크라이나 수출액은 지난해 1월~10월 
2억6000만 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9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6%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사례로는 러시아 은행에 대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배제 및 루블화 절하 등으로 러시아 바이어가 대금결제를 지연하거나 거절해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한 자동차부품 업체의 경우 대금 미결제로 인해 물류보관비가 발생중이나 우크라이나 외 타국가의 수요가 없어 재판매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한 식품업체의 경우 우크라이나로 
수출한 수출품의 컨테이너가 통째로 행방불명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유형별 피해 접수현황을 보면 대금 미회수에 관련된 피해가 전체의 60.8%로 가장 높았으며, 계약 및 납품 보류·중단에 따른 수출감소가 19.5%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행 항공·해운 
통제로 인한 물류 지연·중단 피해가 7.3%,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수입대금 피해가 5.5%를 차지했다.
 
업종별 피해 접수현황은 △기계 23.3% △화학 21.8% △금속 16.0% △화학 유통 11.6% △기계 유통 9.6% △기타 8.1% △식품 5.2% △농축산물 유통 4.4% 순이었다.
 
김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가 심각하다”며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시행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달 15일과 18일,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을 위한 패키지 법안을 잇달아 발의한 바 있다.


출처 :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