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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상반기 ‘컨’ 물동량 1년만에 60만TEU 붕괴

작성일 2023.08.11 조회수 147



올해 상반기(1~6월)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운송된 컨테이너가 일 년 만에 60만TEU대가 붕괴됐다. 

미국 통관조사기관인 JOC피어스에 따르면 상반기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북미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867만1000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21만3000TEU에 견줘 22.7% 감소했다. 

2021년 사상 처음으로 1000만TEU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100만TEU를 넘어섰지만 올해는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이며 800만TEU대로 내려앉았다. 가구·전자전기·의류 등의 소비재 감소 여파가 컸다.

상반기 중국은 25.5% 급감한 475만9000TEU를 기록, 500만TEU대가 붕괴됐다. 지난해 매달 월간 물동량이 100만TEU를 넘어서며 상반기 600만TEU를 돌파했지만, 올해는 60만~80만TEU대에 그치며 부진했다. 

2위 베트남 역시 24.3% 급감한 100만7000TEU에 머물렀다. 베트남은 월간 물동량이 20만TEU를 밑돌았다. 지난해 20만TEU를 웃돈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행보다.

 


3위 우리나라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6.9% 감소한 57만4000TEU로, 중국 베트남에 비해 감소 폭이 작았다. 재작년 기록한 56만TEU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내려왔다. 

4위 인도도 중국 베트남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올 상반기 물동량이 후퇴했다. 상반기 인도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4.8% 줄어든 48만8000TEU를 기록했다. 

5위 태국은 13.4% 감소한 43만TEU, 6위 대만은 24.7% 감소한 31만3000TEU, 7위 일본은 8.3% 감소한 30만7000TEU를 각각 미국으로 수출했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싱가포르 필리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홍콩 스리랑카 등에서도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홍콩은 반 토막 난 3만5000TEU에 그치며 18개 국가 중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반면, 미얀마는 전년 7900TEU에서 7.3% 증가한 8500TEU, 마카오는 105TEU에서 21% 급증한 127TEU를 각각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된 화물은 가구였다. 1위 가구는 37.5% 감소한 130만TEU, 2위 전자전기는 23.1% 줄어든 73만8000TEU에 그쳤다. 

3위 의류는 30% 감소한 65만9000TEU, 4위 건축용품은 27.4% 감소한 36만4000TEU, 5위 자동차부품은 11.3% 줄어든 32만4000TEU에 머물렀다.

한국-미국 2분기 물동량 7%↓

2분기(4~6월) 북미수출항로 물동량도 전년 568만7000TEU에서 17.5% 감소한 469만3000TEU를 기록했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중국 베트남 한국 인도 등 17개 국가에서 물동량이 감소한 게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1위 중국은 전년 대비 17.2% 감소한 261만7000TEU, 2위 베트남은 22.7% 급감한 54만8000TEU, 3위 우리나라는 7.4% 감소한 30만5000TEU를 각각 거뒀다.

월간 수송실적도 감소세를 띠었다. 6월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컨테이너는 전년 대비 11% 줄어든 161만3000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이며, 9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선적국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6월 한 달간 9만7000TEU의 컨테이너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달의 10만4000TEU에서 6.6% 감소한 수치다. 1위 중국은 14% 감소한 89만6000TEU, 2위 베트남은 11% 줄어든 19만9000TEU로 부진했다.

상하이-LA 항로 평균운임 80% 곤두박질

운임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영국 해운조사기관인 드류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로스앤젤레스(LA) 구간 평균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985달러를 기록, 1년 전의 9720달러에서 4분의 1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상하이-뉴욕항로 평균 운임은 2860달러로, 1년 전의 1만2450달러에서 77% 급락했다.  




출처 : 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