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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조절로 시황방어’ 美서안 컨운임 9달만에 2000달러선 복귀

작성일 2023.08.11 조회수 152



북미와 지중해 등에서 운임이 상승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2주 연속 1000포인트 선을 웃돌았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8월4일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039.32를 기록, 전주 1029.23 대비 1% 상승했다. 지중해, 북미 서·동안, 호주 등의 항로에서 운임이 오르면서 SCFI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해양진흥공사는 “공급 조절이 북미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 7월30일부터 파나마운하 하루 통항 선박을 32척으로 제한한 게 운임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서안은 2주 연속, 동안은 4주 연속 운임이 상승하면서 각각 2000달러 3000달러를 돌파했다.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002달러를 기록, 전주 1943달러 대비 3%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동안행 운임 역시 전주 2853달러에서 3013달러로 5.6% 오르며 8개월 만에 3000달러를 돌파했다.

상하이발 지중해 운임도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전주 1503달러에서 1.7% 상승한 1529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운임은 340달러를 기록, 전주 318달러 대비 6.9% 뛰면서 2주 연속 상승했다. 이 밖에 일본 관서와 관동, 동남아(싱가포르)는 전주와 동일한 326달러 334달러 143달러를 각각 유지했다.

반면, 북유럽과 중동 운임은 전주 975달러 839달러에서 2.9% 3.6% 내린 947달러 809달러에 각각 그쳤다. 중남미(산투스)와 동·서아프리카(라고스) 각각 2.5% 떨어진 2451달러 2572달러에 머물렀다.
 
한국발 운임은 기간항로 오름세에 힘입어 4주 연속 상승했다.

8월7일 현재 한국발운임지수(KCCI)는 1377로 전주 1292과 비교해 6.6% 올랐다. 북미와 유럽, 중남미, 남아프리카 등 원양항로에서 운임이 상승한 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유럽과 북미서안은 두 자릿수 급등했다.

한국발 북미 서안, 동안 운임은 FEU 기준 전주 대비 13% 8.9% 인상된 1936달러 2929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럽과 지중해도 21.2% 4.3% 상승한 1431달러 216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호주와 중남미 서·동안은 5.8% 2.4% 1.9% 오른 624달러 2265달러 2813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중동과 서아프리카는 각각 2.6% 1.8% 떨어진 1674달러 2353달러로 나타났다. 한국발 일본과 동남아 운임도 전주 317달러 381달러 대비 각각 1.3% 4.5% 하락한 313달러 364달러를 기록했다. 중국행 운임도 70달러에서 68달러로 소폭 내렸다. 




출처 : 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