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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I, 2주 연속 하락…1000선 기준 ‘오르락내리락’

작성일 2023.08.28 조회수 145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주 연속 하락했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25일 기준 1013.78로 전주 대비 17.22포인트(1.7%) 내렸다. 지난 18일 이후 2주째 내림세가 이어졌으나 1000선대는 5주 연속 유지했다.
 

(자료=해운업계)

앞서 SCFI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만 정체 현상에 따른 선복 부족 등으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2020년 6월 1000선을 돌파한 이후 같은 해 11월 2000선, 2021년 4월 3000선, 7월 4000선, 12월 5000선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해 1월엔 사상 최고치인 5109.60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까지 4000선을 유지하던 SCFI는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지난 3월 10일엔 906.5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이후 SCFI는 5개월 넘게 1000선을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번 주는 미주 동안 노선과 유럽, 남미 노선 운임 하락이 전체적인 운임을 끌어내렸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8달러 하락한 305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3달러 오른 2006달러로 나타났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802달러로 전주 대비 50달러 내렸고, 지중해 노선 운임은 1TEU당 802달러로 전주 대비 50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남미 노선 운임은 1TEU당 2107달러로 전주 대비 178달러 내렸다.

다만, 중동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6달러 오른 1TEU당 914달러,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도 전주 대비 67달러 상승한 1TEU당 520달러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에 그치며 다우존스 예상치인 4.6%를 크게 밑돌았다”며 “중국의 경제 위기는 컨테이너 화물 수요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