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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운임 고공행진에 '함박웃음'

작성일 2024.01.08 조회수 135



코로나19 기간 항공사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화물 사업이 팬데믹 특수가 끝나면서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선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화물운임지수(TAC)의 홍콩~북미 노선 평균 화물 운임은 지난해 12월 ㎏당 7.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해 1월(6.14달러)과 11월(6.15달러)의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연중 최고치다. 해당 노선의 항공화물 운임은 지난해 7월 연중 최저 수준인 ㎏당 4.69달러로 주저앉았다가 8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화물 운임이 정점을 찍었던 2021년 수치에는 못 미치지만 코로나 시기 형성된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지난 10년 중 홍콩~북미 노선 운임이 가장 높은 가격을 달성했던 때는 2021년 12월이다. 당시 평균 운임은 ㎏당 12.7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와 비교하면 지난해 12월 가격은 44%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다만 ㎏당 7.5달러를 보였던 2020년 12월 평균 운임과는 큰 차이가 없다. 2022년 말(6.5달러)보다는 오히려 올랐다. 2019년 12월 홍콩~북미 노선의 평균 화물 운임이 ㎏당 3.62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두 배 수준에 이르는 가격인데, 팬데믹 이후 형성된 운임 범위 안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출처 : 매일경제